| 해킹이 불가능한 이유? 블록체인이 가진 구조적 안전장치 |
거래 규모가 수천억인데, 블록체인은 해킹에 강하다, 그냥 추측이 아닌 기술적 구조에 기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렇게 들어봤을 겁니다.
“블록체인은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동시에 뉴스에서는 종종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디파이 해킹으로 1억 달러 피해 발생”
“지갑 주소 탈취로 NFT 전량 도난”
그렇다면 대체 블록체인은 정말 해킹이 어려운 건가요? 아니면 그냥 마케팅일 뿐인가요?
정답은 이렇습니다:
✅ 블록체인의 ‘핵심 구조’는 해킹이 매우 어렵습니다.
❗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이 구조적으로 왜 해킹에 강한 시스템인지,
그리고 해킹이 가능한 지점은 어디인지, 정확하게 구분해 알려드립니다.
✅ 1. 블록체인 해킹이 어려운 ‘진짜 이유’
블록체인은 단일 서버나 데이터베이스가 아닙니다.
전 세계 수천 개의 노드가 동시에 동일한 거래 기록을 복제하고 검증하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 속에서 ‘해킹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 1) 분산 원장 구조 (Distributed Ledger)
- 모든 블록체인 참여 노드는 동일한 데이터 사본을 보관
- 누군가 특정 노드의 데이터를 조작해도,
나머지 다수 노드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음 → 조작 무효
💡 정리하면:
중앙서버 하나만 뚫으면 끝나는 일반 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은 수천 개를 동시에 뚫어야 해킹이 가능합니다.
🔹 2) 불변성(Immutability)과 해시 체인 구조
- 블록체인은 각 블록이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한 체인 형태
- 한 블록의 데이터라도 변경하면 전체 체인 불일치 발생
- 이 불일치로 인해 조작된 블록은 네트워크에서 거부됨
📌 해시(Hash) 함수란?
-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로 변환
- 단 1비트라도 바뀌면 완전히 다른 값이 생성됨
- 해커는 수천 개의 해시를 동시에 재계산해야 함 → 사실상 불가능
🔹 3)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Mechanism)
- 블록체인은 모든 블록을 네트워크가 합의해야만 등록 가능
- 주요 합의 방식:
- PoW(Proof of Work): 연산 경쟁 (비트코인)
- PoS(Proof of Stake): 지분 기반 블록 생성 (이더리움, 코스모스)
- DPoS, BFT 등 기타 하이브리드 방식
💡 해커가 블록을 조작하려면?
→ 과반수 노드를 장악하거나, 전체 지분의 51% 이상을 확보해야 함
→ 엄청난 비용 + 시간 + 리스크 → 비현실적
✅ 2. 현실 속 블록체인 해킹 사례는 왜 발생하는가?
뉴스에서 흔히 보게 되는 블록체인 해킹 사고의 대부분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니라,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서비스 계층’ 또는 '사용자 실수'에서 발생합니다.
🔍 실제 공격 지점:
해킹 대상 설명
|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 코드 내 로직 오류 또는 취약점을 노린 공격 |
| 브릿지 프로토콜 | 체인 간 자산 전송 과정에서 검증 누락 발생 |
| 개인 지갑 보안 | 피싱, 키 유출, 승인 오용 등 |
| 오라클 데이터 조작 | 외부 가격 정보 공급 시스템 조작 |
📌 대표 사례:
- Ronin Network (Axie Infinity)
→ 노드 소수로 운영 → 과반수 서명 위조로 6억 달러 손실 - Poly Network
→ 크로스체인 브리지에서 권한 제어 실수 → $600M 이상 해킹 - Nomad Bridge
→ 초기화 코드 오류 → 누구나 자산 인출 가능하게 됨
결론적으로,
🔐 블록체인 본체는 강력하지만, 위에서 돌아가는 코드와 사람은 여전히 약점입니다.
✅ 3. 해커가 블록체인 자체를 해킹하기 어려운 수학적 이유
✔️ 암호 알고리즘 기반 구조
- 개인키/공개키 방식으로 서명된 거래만 네트워크가 인정
- 개인키 없이는 자산 전송 불가
- 256비트 개인키 → 경우의 수는 2²⁵⁶ = 1.15 x 10⁷⁷
- 슈퍼컴퓨터로도 수십억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수준
✔️ 블록 재작성의 경제적 비효율
- PoW 기반 체인(예: 비트코인)은 해시 파워가 높아
과반수 공격 시 전기료, 장비, 시간 비용이 수천억 원 단위 - PoS 기반 체인은 공격 시 사용한 지분이 소각되거나 블랙리스트 처리
📌 요약하면:
이득보다 손해가 큰 구조이기 때문에 해커가 건드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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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블록체인 자체를 해킹하기 어려운 수학적 이유
✅ 4.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절대 안전’한가?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안전하지만, 시스템 전체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위험 유형 설명
|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 잘못된 로직, 감사 미비, 복잡한 인터페이스 |
| 탈중앙화 부족 | 거버넌스 장악, 관리자 키 보유 집중 |
| 사용자 부주의 | 피싱 링크 클릭, 시드 문구 유출 |
| 규제 및 정책 리스크 | 국가 차원의 정책 변경 또는 제재 |
🔑 중요한 건 블록체인의 구조가 안전하다는 걸 알고,
실제 사용 시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 블록체인은 ‘뚫기 어렵게 설계된 기술’이다
블록체인이 해킹에 강한 이유는 단지 암호화폐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뢰 없는 환경에서도 신뢰를 만들기 위해 구조 자체를
수학적, 기술적으로 '조작 불가능한 상태'로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 해커가 포기하는 구조,
💡 바꾸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게 빠른 시스템 –
그것이 블록체인의 보안 철학입니다.
그렇기에 사용자는 수익률만이 아닌, 시스템의 구조와 안전성까지 고려한 투자와 사용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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